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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grance

조 러브스 망고 타이 라임 - 가격, 향기, 지속력 및 '포멜로' 비교

by 초롱쓰 2024. 5. 15.

여름에 사용할 상큼한 과일 향의 향수를 오래 찾아왔지만

의외로 마음에 드는 향을 찾기 쉽지 않았다.

 

너무 달거나, 내가 찾는 과일 향과는 다르게 표현되거나,

향기는 마음에 들지만 지속력이 짧다거나 하는 등의 이유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조 러브스의 망고 타이 라임은

가격이나 향기, 지속력 등 여러 면에서 꽤 마음에 드는 선택이었다.

조 러브스 망고 타이 라임 오 드 뚜왈렛 50ml

 

착향 후기 : 침샘을 자극하는 싱그러운 달콤함
조 러브스 망고 타이 라임 오 드 뚜왈렛 NOTES :
- TOP : 망고, 라임, 블랙페퍼 | 블랙페퍼는 거의 느껴지지 않음. 망고+라임의 상큼함이 매력적
- MIDDLE : 프리지아, 민트 잎 | 플로럴하지 않게 프리지아와 민트가 2:8 정도. 중성적인 느낌
- BASE : 화이트 타임 앱솔루트, 베티버 | 풀잎 향이 더해져 망고 향을 더욱 싱그럽게 만들어줌


첫 스프레이에서 느껴지는 향기는

귤을 딱 처음 깠을 때 과즙이 튀면서 나는 새콤함에 가깝다.

 

그래서 처음에는 약간 실망하기도 했...😥

 

그런데 10분쯤 지나자 망고의 달달함이 올라오는데

과하게 익은 듯한 물큰한 느낌의 향이 아니라,

타이 라임의 상쾌함이 함께 올라오면서 망고 향이 싱그럽게 느껴졌다.

 

확산력 자체는 그리 강하지 않아서 '나 향수 뿌렸다'하는 느낌보다는

진짜 옆에서 누가 망고 까먹고 있나 싶은... 괜히 킁킁거리게 만드는 향

 

뭔가 과일 향이 나는 바디워시로 개운하게 샤워하고 나온 사람 같은

여름철 데일리 향수로 쓰기 딱 좋겠다 싶은 그런 향수!


사용기한은 6월 22일까지. 팍팍 뿌리다보면 금방 다 쓸듯?

지속력 : 4~7시간, 잔향에서도 망고 향이 느껴짐

 

아침 10시쯤 향수를 뿌리고선 하루를 보내고 오후 8시쯤,

향수를 뿌린 부위에서 아직도 은은하게 향이 느껴지고 있다🤤

 

개인적으로 향기가 휙휙 바뀌는 향수를 좋아하지 않아서

잔향 좋다는 향수들도 그리 선호하지 않는데,

조 러브스 망고 타이 라임 향수는 끝까지 망고 향을 풍겨준다.

 

지속력도 홈페이지 상에 표기된 시간보다 더 긴 것 같은데

이건 내가 그냥 많이 뿌려서 향이 오래 가는 것 같기도..?

(그만큼 많이 뿌려도 향이 진하지 않아서 부담이 없음)

 

다만 향수를 처음 뿌릴 때에도 확산력이 센 편은 아니라

특히 잔향은 향수를 뿌린 본인만 알아챌 수 있을만큼 은은한데

만약 나는 하루의 끝까지 인간 망고로 살고자 한다면

공병이나 향수를 들고다니면서 틈틈이 뿌려야 할 것 같다.

 


뚜껑에 자석이 있어 입구에 착! 붙음. 고급스러운 너낌이지만 먼지나 지문 자국이 잘 남는 재질...

가격 : 50ml - 130,000원 / 100ml - 200,000원 (*판매처별 상이)

 

자주 이용하는 온라인 쇼핑몰 사이트에서

조 러브스 향수 특별전을 하는 바람에 나름 저렴하게 구했다.

 

용량은 50ml와 100ml 두 가지로 나오는데

과일 향은 금방 질릴 수도 있기 때문에 일단 작은걸로 구매했다.

 

다행히 '망고'라는 뻔한 향을 블랙페퍼, 민트, 라임 등으로

트로피컬하게 잘 풀어내서 올 여름동안 잘 쓸 수 있을듯?

 

그리고 사실 조말론에서 론칭한 브랜드라는 점을 생각하면

가격은 용량 대비 적당하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조 러브스 여름향수 중에서

'망고 타이 라임'과 함께 '포멜로'도 고민 많이 했는데,

마침 샘플로 함께 딸려와서 시향해봤다.

조 러브스 포멜로 오 드 뚜왈렛 SAMPLE

 

조 러브스 포멜로 오 드 뚜왈렛 NOTES :
TOP - 포멜로,로즈 / MODDLE - 베티버,클로브 / BASE - 파츌리,스웨이드

 

같은 시트러스 계열이라 망고 타이 라임과 비슷하게 상큼+달달할 줄 알았는데

두 향수의 분위기 차이가 꽤 커서 시향해보길 잘했다 싶었다.

 

첫 스프레이에서는 자몽 향이 강하게 나는데

달달한 느낌이 거의 빠진, 정말 새콤한 자몽 껍질을 깐 듯한 향이고

5분쯤 지나면 베티버의 풀내음이 같이 올라오는 듯하면서

파츌리 특유의 쌉싸름한 향기가 느껴져 약간 아로마틱해진다.

 

중성적인 향수 중에서도 좀 더 남성적 향에 가까운 듯한데

다만 베이스에 스웨이드가 있음에도 포멜로 향기가 5:5정도로 느껴지는 만큼

여름 남성 향수로써 꽤 상큼한 선물이 될 수 있을 듯?


여러 브랜드의 향수를 모으고 있지만

이렇게 마음에 드는 과일 향의 향수는 오랜만인 듯하다.

 

특히나 망고 향을 오래 찾아왔음에도 내가 원하는지도 몰랐던

싱그러운 상쾌함까지 갖춘 조 러브스의 망고 타이 라임은

올 여름 데일리 향수로 정말 손색이 없을듯

 

이제 남은 과일 향은 복숭아와 수박 향인데...🤨

언젠간 만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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